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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 김시습 금오신화를 남긴 조선의 천재이자 방랑의 철학자 김시습에 대해 알아보자!

by winni-w 2026. 2. 24.

김시습은 조선 전기 최고의 천재이자, 왕위 찬탈에 저항한 대표적인 지식인이었습니다. 생육신 중 한 명으로, 세속 권력을 버리고 평생을 방랑하며 학문과 문학에 헌신한 인물입니다. 지금부터 김시습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시습

 

목차
1. 기본 정보
2. 단종 사건과 출가
3. 생육신이란?
4. 사상적 특징
5. 세조파(한명회, 신숙주)를 싫어한 김시습
6. 문학적 업적 - 금오신화
7. 말년과 복권

 

1. 기본 정보

시습이형

  • 출생 : 1435년(세종 17년)
  • 사망 : 1493년(성종 24년)
  • 본관 : 강릉
  • : 매월당(梅月堂)
  • 별칭 : 동방의 기재(奇才)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불렸습니다. 3세에 한문을 깨우치고, 5세에 시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세종대왕이 직접 부른 적도 있다고 합니다. 다섯 살인데도 시를 완벽하게 지어서 세종이 감탄하며 선물을 줬다고 하네요. 나중에 커서 등용까지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2. 단종 사건과 출가

다정한 세종은 승하하시고 1455년,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고 숙부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릅니다. 그가 바로 세조입니다. 김시습은 이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고 "임금을 배반한 조정에 나아갈 수 없다" 라며 삼각산에 올라 사흘을 울고 내려와서 책을 모두 태웠다고 합니다. 임금을 배반한 세조 밑에서 벼슬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죠. 그래서 그는 과거를 포기하고 삭발하여 승려가 됩니다. 이때부터 전국을 떠돌며 학문과 수행, 창작 활동에 몰두합니다. 그래서 그는 죽임을 당한 사육신과 달리 살아서 절의를 지켰다고 하여 생육신으로 불립니다.

 

 

3. 생육신이란?

생육신은 단종에게 충성을 지키기 위해 벼슬을 거부한 여섯 명의 인물입니다.

  • 김시습
  • 남효온
  • 조려
  • 원호
  • 이맹전
  • 성담수

이들은 적극적인 거사는 하지 않았지만, 벼슬을 거부하고 절의를 지킨 상징적 인물들입니다. 세소가 성삼문을 비롯한 신하들(사육신)을 죽였을 때 세조가 무서워 아무도 시체를 처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충신들을 묻어줘야지 왜 못 묻는가" 라며 김시습이 사육신 시체 수습을 했다고 합니다.

 

 

 

4. 사상적 특징

  • 유교적 충절
  • 불교적 무상관
  • 도교적 자연사상

김시습은 엄청 똑똑했기 때문에 단순한 승려가 아니었습니다. 유불도에 모두 능했으며 설법도 엄청 잘했다고 합니다. 세 사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통합형 사상가였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돌며 권력의 허무함을 통찰했고,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졌습니다. 근데 또 세조가 불교를 엄청 좋아해서 김시습의 설법을 너무 듣고 싶어 초청을 수차례 했으나 거절했다고 합니다. 안오면 죽인다는 협박도 했으나 그냥 죽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ㅋㅋ... 세조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나중에는 효령대군에게 부탁해서 효령대군이 김시습에게 부탁을 해서 딱 한번 해줬다고 합니다.

 

 

5. 세조파(한명회, 신숙주)를 싫어한 김시습

김시습은 세조 뿐만 아니라 세조파인 한명회, 신숙주도 엄청 싫어했습니다. 어느 날은 한명회가 시를 지었는데 "젊었을 때는 사직을 보필하며, 늙어서는 자연에 은거하네" 라는 내용이었는데 "젊었을 때는 사직을 망치고, 늙어서는 자연도 더럽히네" 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한명회를 비웃어서 한명회가 시를 찢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신숙주한테도 "세종과 문종이 그렇게 아꼈는데도 선왕들 배신한 못난 놈" 이라고 하니 신숙주가 아무 말도 못하고 도망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6. 문학적 업적 - 금오신화

김시습은 한국 최초의 한문 소설집인 금오신화를 남겼습니다.

 

구성 작품

  • 만복사저포기
  • 이생규장전
  • 취유부벽정기
  • 남염부주지
  • 용궁부연록

특징

  • 현실과 환상의 결합
  • 인간의 욕망과 죽음, 사랑 탐구
  • 불교·유교·도교 사상 융합
  • 사회 비판적 성격

특히 이생규장전은 죽은 여인과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 고전 로맨스 문학의 시초로 평가됩니다.

 

 

7. 말년과 복권

  • 말년에는 강릉과 설악산 등지에서 은거했습니다. 그는 벼슬길에 오르지 않은 채 생을 마감합니다. 이후 조선 후기 들어 그의 절의가 재평가되었고, 숙종 때 관직이 추증됩니다.

 

 

김시습은 왕을 위해 벼슬을 버리고 세상을 떠돌며 문학으로 저항한 천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단순한 충신이 아니라 조선 초기 지식인의 양심과 고민을 보여준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또한 한국 최초의 한문 소설 창작을 했으며 생육신의 대표 인물입니다. 정의와 지식인의 양심을 상징하고 동아시아 사상 융합형 지성을 갖춘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정말 대단한 인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