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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를 위한 자동차 서비스

고령 운전자와 자동차 개조: 법적 기준과 안전 규정 총정리

by winni-w 2025. 5. 8.
목차
고령 운전자 증가와 개조 차량의 필요성
차량 개조 시 반드시 필요한 ‘구조변경 승인’
고령자용 보조 장치의 인증 기준
정기검사 및 검사 통과 기준
자동차 보험 적용과 고령자 특약
향후 개정될 법과 제도의 흐름 예측

고령 운전자 증가와 개조 차량의 필요성

우리나라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65세 이상 운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약 430만 명 이상의 고령 운전자가 존재하며, 이 중 상당수가 운전 능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고령화로 인해 반응 속도, 근력, 시야 등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기존의 차량 구조만으로는 안전 운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고령자 맞춤형 자동차 개조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운전 편의성과 사고 예방 효과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개조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법적 기준과 안전 규정입니다.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단순히 편리한 기능만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인정된 방식으로 개조가 이뤄져야 합니다.

 

차량 개조 시 반드시 필요한 ‘구조변경 승인’

자동차를 개조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바로 ‘자동차 구조변경’ 신고 절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관리법 제34조에 따라, 차량의 주요 구조나 장치를 변경할 경우에는 관할 시·군·구청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핸드 컨트롤러 장착, 엑셀·브레이크 위치 변경, 회전식 시트 설치 등은 모두 해당됩니다.
이 절차 없이 무단으로 개조할 경우, 검사 불합격은 물론이고 자동차 보험 보상 제외, 행정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구조변경 승인은 통상적으로 개조 도면, 시공 내역서, 제품 인증서 등을 첨부하여 신청하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기술 검토를 거쳐야 하므로, 반드시 인증된 전문 업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령자용 보조 장치의 인증 기준

고령 운전자를 위한 차량 보조 장치는 다양하지만, 모든 장치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핸드 브레이크, 전동 시트, 회전형 의자, 조향 보조 장치 등은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증 제품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해당 장치가 차량의 조작, 제동, 조향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안전성 평가와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조 장치를 선택하실 때에는 KC 인증 또는 교통안전공단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인증 제품을 사용할 경우, 차량 성능 저하 및 고장, 검사 불합격, 사고 시 법적 책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용 장치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치이기 때문에, 가격보다 인증 여부를 우선 고려하셔야 합니다.

 

정기검사 및 검사 통과 기준

차량 개조 후에는 법적으로 **‘정기검사’ 또는 ‘구조변경 후 검사’**를 받아야만 도로 운행이 가능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이 검사는 차량의 안전성, 제동력, 조향력, 배기가스 기준 등을 평가하며,
개조된 부위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 컨트롤러 설치 차량의 경우, 조작 시 힘의 전달이 일정해야 하며, 제동 지연이나 조향 불안정성이 확인되면 검사에 불합격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사는 차량 등록 후 2년 또는 4년마다 정해진 주기로 받게 되며, 개조 차량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변경사항 확인 검사’**도 요구됩니다.
따라서 차량 개조를 완료하신 후에는 전문 정비업체를 통해 사전 점검 및 검사 전 대비 작업을 반드시 진행하셔야 합니다.
안전을 위한 절차인 만큼,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철저히 준비하셔야 합니다.

고령 운전자와 자동차 개조: 법적 기준과 안전 규정 총정리

 

자동차 보험 적용과 고령자 특약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 보험과 개조의 관계입니다.
개조 차량은 일반 차량과는 달리 특정 기능이 추가되거나 구조가 변경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험 가입 시 반드시 해당 내용을 고지하셔야 합니다.
고지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에서 보상을 거절하거나 일부만 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운전자의 경우, 일부 보험사에서는 운전 보조 장치가 설치된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개조 후에는 반드시 기존 보험사의 특약 여부와 보험 변경 절차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고령자 전용 운전자 보험 상품도 있으므로, 보조 장치의 유무, 운전 가능 조건 등을 정확히 반영한 상품으로 전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향후 개정될 법과 제도의 흐름 예측

고령 운전자 사고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관련 법과 제도는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고령자의 운전 지속 조건으로 보조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일정 연령 이상 운전자에게 운전 재교육을 강화하는 법안이 논의 중입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고령자 차량 개조를 위한 전용 인증 기준 신설, 보조금 지원 확대, 검사 절차 간소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고령 운전자 전용 차량 모델 출시와 함께, **개조 아닌 '출고 옵션 선택형 안전 장치'**가 일반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법과 제도의 방향은 고령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사회 전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량 개조를 고려하신다면, 변화하는 제도와 기준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병행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