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던 트럼프의 중국 관세 100%에 대해 중국의 보복 반응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다행히도 중국의 보복 반응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13일 USA 브리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1. 도널드 트럼프 발언으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 -> 시장 급반등
2. 브로드컴 - 오픈 AI 협력 발표 -> AI 인프라 테마 재부각
3. JP모건, 10년간 100억달러 규모 국가안보 전략 투자 발표
4. 중동 긴장 완화, 가자지구 인질 전원 석방
1. 도널드 트럼프 발언으로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 -> 시장 급반등
- 이전에 중국 수출품에 대해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경 발표를 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태였고 무역 전쟁을 우려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반전되기 시작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Don't worry about China, it will all be fine!" 이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게 아니다" 라는 취지의 발언을 덧붙임으로써 시장은 반등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하지만 트럼프의 완화적 언급이 실제 관세 철회나 제도적 변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협상전략의 일부일지 아직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역 리스크 완전 해소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두 나라 간 구조적 대립과 전략적 산업 통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2. 브로드컴 - 오픈 AI 협력 발표 -> AI 인프라 테마 재부각
- 브로드컴은 오픈 AI와 함께 10GW(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AI 가속기를 공동 개발 및 배치하기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에 시작해서 2029년 말까지 완성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구체적 조건은 비공개이나 시장은 AI 인프라 수혜주로 재평가하고 있습니다. AMD, 엔비디아 등도 동반 상승되었으나 지금까지 AI 연산 인프라의 많은 부분이 엔비디아의 GPU 중심으로 돌아갔지만 자체 설계한 가속기를 개발하고 브로드컴과 협력한다면 향후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을 일정 부분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생깁니다.
- 블룸 에너지는 브룩필드와 AI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공급계약 체결로 25% 이상 급등했습니다.
3. JP모건, 10년간 100억달러 규모 국가안보 전략 투자 발표
- JP모건은 국방, AI, 배터리, 양자컴퓨터 기술, 공급망 등 국가 안보 핵심 분야에 대한 직접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다이먼 CEO는 "미국의 공급망 의존도 축소와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보안, 방산, 에너지 기술 관련 중소형주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4. 중동 긴장 완화, 가자지구 인질 전원 석방
- 트럼프 대통령이 "악몽은 끝났다" 라고 선언하며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정이 체결되면서 하마스가 생존한 20명의 인질을 석방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약 1,968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망한 28명의 유해도 반환하기로 했습니다. 중동지역 지정학 리스크 완화로 셰켈화가 강세를 보였고 관련 국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가 단 하루만에 중국에 대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시장이 다시 힘을 입었는데요. 여기에 브로드컴과 오픈 AI의 협력 소식에 AI 테마에 힘을 주면서 회복세가 가능해졌습니다. 중국에 대한 무역 전쟁으로 폭락할까 두려웠지만 다행이네요... 물론 떨어지더라도 건전한 조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떨어지면 줍줍하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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